Date : 05-09-22
제4회 포항공대-KAIST 해킹대제전 안철수 연구소 보도자료
Author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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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고려대, 포항공대-카이스트 해킹대회 공동 주관 - 양교간 숙명의 한판…시스템 구축, 문제 출제 및 심판 등 지원- 공식 웹사이트 접속해 원격 제어, 빙고판 해결 등 이색적 방식국내 최대 정보보안 업체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www.ahnlab.com)와 고려대학교는 오는 9월 23~24일 열리는 ‘KAIST-포항공대 학생대제전(일명 ‘사이언스 워’)’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해킹대회를 공동 주관, 과학 두뇌들의 사이버 대결에 공정한 심판관으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양교간 해킹대회 행사는 두 학교를 대표하는 정예 팀 간 정보보호 기술 경쟁을 통해 국내 최고의 컴퓨터 고수들의 기술 수준을 가늠해 보고 상호 정보보호 기술을 교류하는 기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중단된 대회를 새로 부활시키는 한편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안철수연구소와 고려대학교에서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게 된다는 점에서 산학연(産學硏) 공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대 컴퓨터보안연구실 이희조 교수(전 안철수연구소 CTO)가 이번 해킹대회의 주요 시스템을 구축과 행사 진행을 총괄 담당하며 안철수연구소가 시스템 지원 및 문제 출제 등 제반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터넷침해대응기술연구센터(센터장 : 충남대 류재철 교수)가 시스템장비 등을 후원하며 KT가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특히 온라인 해킹대회라는 성격에 맞게 한 장소에 모여서 열리지 않고 각 학교에서 대회 공식 웹사이트(http://sciencewar.korea.ac.kr)에 접속해 경쟁하는 원격 제어 형태여서 이색적이다. 참가자들의 부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포항공대-카이스트에서 각 1명이 진행요원으로 상대 학교의 대회장에 파견된다. 또한 특정 IP로 제출된 코드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는 등 접속 인증 코드의 보안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포항공대, 카이스트에서 각각 9명(3명씩 3팀으로 구성) 참가해 9월 23일 저녁 7시부터 24일 정오까지 최장 17시간에 걸친 접전을 펼친다. 특히 인터넷 뱅킹 해킹, 온라인 게임 해킹 등 최근의 사회적 보안 이슈들이 문제로 출제돼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이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바둑판 모양의 빙고판(5줄X5줄)에 해당 학교 이름이 채워지는데, 직선 또는 대각선으로 2개 열을 먼저 채우면 우승한다. 만약, 주어진 시간 내 승패가 가려지지 않으면 문제를 많이 맞춘 학교가 승리한다. 지난 2003년 대회에서는 포항공대가 빙고를 완성하기 직전에 카이스트가 극적으로 막아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의 패배를 만회하려는 포항공대와 재차 우승을 노리는 카이스트 간에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한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문제별로 먼저 맞추는 팀에는 푸짐한 경품도 걸려있는데 안철수연구소의 안티스파이웨어 전문 제품인 ‘스파이제로’, 통합보안 제품인 ‘시큐리티팩’을 비롯해 USB 메모리, MP3 플레이어, 휴대용게임기 등이 제공된다. 안철수연구소 김익환 CTO 겸 부사장은 “이공계 진학 기피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국내 최고의 대학인 포항공대와 카이스트가 상호 선의의 대결을 통해 과학도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 흔쾌히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고려대 이희조 교수는 “산업계 리더와 학계 리더인 안철수연구소와 고려대가 협력해 개최하는 이번 대회가 정보보호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항공대-카이스트 학생대제전’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공계 기피 현상 및 그에 따른 미래 국가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일반 과학도들의 관심 유발과 전문 과학 기술의 육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가 4회째이다. 이번 두 학교의 ‘사이버 워’ 전체 행사에는 해킹대회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경기,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과학퀴즈 등 과학기술 종목과 농구, 축구, 야구 등 운동경기 종목에서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 학교를 가리게 된다.